광화문에서 (At Gwanghwamun)

넌 어땠는지, 아직 여름이 남아
你过得怎么样，夏日的气息还未散去
왠지 난 조금 지쳤던 하루
那天我为何感觉有些疲惫
광화문 가로수 은행잎 물들 때
当光化门林荫道两旁的银杏树被染黄的时候
그제야 고갤 들었었나 봐
才抬头看看它们
눈이 부시게 반짝이던 우리 둘은 이미 남이 되었잖아
네 품 안에서 세상이 내 것이었던 철없던 시절은 안녕
从前闪闪发亮的我们 已成了陌生人啊
오늘 바보처럼 그 자리에 서 있는 거야
曾在你怀中 感觉拥有了全世界 那懵懂的岁月 再见
비가 내리면 흠뻑 젖으며 오지 않는 너를 기다려
나는 행복했어
今天我像个傻瓜一样站在这里
그 손 잡고 걷던 기억에 또 뒤돌아 봐
被大雨淋湿 等着永远不会来的你
네가 서 있을까 봐
我也曾幸福过
난 모르겠어 세상 살아가는 게
那牵手漫步的回忆再次涌上心头
늘 다른 누굴 찾는 일 인지
害怕你也站在这里
커피 향 가득한 이 길 찾아오며
그제야 조금 웃었던 나야
我想不明白 活在这个世界里
처음이었어 그토록 날 떨리게 한 사람은 너뿐이잖아
就是要去找到某个人吗
누구보다 더 사랑스럽던 네가 왜 내게서 떠나갔는지
我来到这条充满了咖啡香气的道路
오늘 바보처럼 그 자리에 서 있는 거야
这时才稍稍露出笑意
비가 내리면 흠뻑 젖으며 오지 않는 너를 기다려
나는 행복했어
第一次让我如此紧张的人 只有你啊
그 손 잡고 걷던 기억에 또 뒤돌아 봐
世界上最讨人喜欢的你 为什么离我而去
네가 서 있을까 봐
그 자리에서 매일 알아가
今天我像个傻瓜一样站在这里
조금씩 변해가는 내 모습은 먼 훗날엔 그저 웃어줘
被大雨淋湿 等着永远不会来的你
난 행복해
我也曾幸福过
오늘 여긴 그 때처럼 아름다우니
那牵手漫步的回忆再次涌上心头
괜히 바보처럼 이 자리에 서 있는 거야
害怕你也站在这里
비가 내리면 흠뻑 젖으며 오지 않는 너를 기다려
나는 행복했어 (나는 행복해)
我每天在这里徘徊着
광화문 이 길을 다시 한번 뒤돌아 봐
我的容貌也在一天天的改变 笑对懵懂的过去
네가 서 있을…까 봐